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쿠팡 택배기사의 근로자성> ○1990년대를 강타한 가수 김건모는 흑인 소울 및 R&B에 꽂혀서인지 흑인 음악을 추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혀서 화제였습니다. 흑인 소울음악이라면 절대로 뺄 수 없는 인물이 바로 스티비 원더입니다. 물론 김건모도 바로 이 스티비 원더를 모창하면서 가수의 꿈을 키웠습니다. 히트곡이 너무나 많아서 세기도 어렵지만, 그의 ‘Part-Time Lover’도 국내에서 꾸준히 사랑을 받았습니다. 영혼을 일깨우는 감성충만한 목소리로 매력이 뚝뚝 떨어지는 스티비 원더는 바로 김건모가 ‘선생님’으로 여기면서 닮고 싶어 할 정도로 퀸시 존스와 더불어 현대 흑인음악의 대부입니다. ○그의 메가 히트곡 ‘Part-Time Lover’의 유래가 바로 ‘Part-Time Job’, 즉 단기직입니다. 단기직은 대부분 임시직이라는.. 더보기 <2025. 1. 27. 임시공휴일 지정의 의미> ○2025. 1. 27.을 정부가 임시공휴일로 정했습니다. 그날은 월요일입니다. 그 이전의 주말부터 쭈욱 쉬는 날입니다. 그래서 상당수 직장인들은 해외여행 등 일정을 계획하고 있다는 뉴스가 보도되었습니다. 그러나 웃는 자가 있으면 우는 자가 있는 것이 세상의 이치입니다. 그리고 양지가 있으면 음지가 있고, 빛이 있으면 어둠이 있기 마련입니다. 임시공휴일이 유급휴일인 것은 상시근로자수가 5인 이상인 경우에 한합니다. 근로기준법 제55조 제2항의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휴일’이란 같은 법 시행령 제30조 제2항의 규정에 따라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제2조 각 호(제1호는 제외한다)에 따른 공휴일 및 같은 영 제3조에 따른 대체공휴일’을 말하는데, 이 규정은 근로기준법 부칙에 따라 2022. 1. 1.. 더보기 <해태사이다 변천사> ‘미투(me too)상품’이라는 말은 최근에 정착했지만 외래어 수준으로 많이 쓰입니다. 그런데 미투상품 자체가 최근에 생긴 것은 아닙니다. 이미 1960년대부터 존재했고, TV광고가 본격화하면서 용틀임을 시작했습니다. 단지 미투상품이라는 말이 최근에 생긴 것입니다. 미투상품이 가장 보편화한 종류는 단연 음료입니다. 음료는 비교적 제조가 단순하기 때문입니다. 1980년대에도 ‘맥콜’의 미투상품인 ‘보리텐’이 있었고, ‘썬키스트’의 미투상품인 ‘델몬트’가 있었으며, ‘써니텐’의 미투상품인 ‘오란씨’가 있었습니다. 사이다시장이라고 없을 리가 만무합니다. ‘칠성사이다’와 ‘킨사이다’는 당시 언론에서 ‘사이다 전쟁’이라고 부르기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양 사이다 사이에서 존재감이 없이 사라진 비운의 사이다가 있었으.. 더보기 <국장과 미장, 그리고 퇴직연금 ETF> 장면 1. 1997년 한국은 IMF 구제금융을 받는 조건으로 미국의 ‘선진금융기법’을 전수받으면서 외환거래자유화를 포함한 금융개혁을 실시하며,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확보했다. 장면 2. 트럼프의 경제정책을 강력하게 비판한 바이든은 정작 집권하자마자, IRA 등 미국우선주의 정책을 추진하여 자국기업의 회귀정책(리쇼어링)을 적극 추진했다. ○IMF는 무늬만 국제기구이며, 그 실제는 JP모건 등 미국 유태계 금융회사가 지분을 지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달러발권기구)로부터 차입한 돈으로 미국 정부가 취득한 IMF 전체 의결권의 17.86%를 가지고 있어서, 사실상 IMF 안건에 대한 유일한 거부권을 가지고 있는 미국의 국립은행이자, 유태계 금융회사가 대주주에 준하는 지위를 지닌 법인입니다. 미국의 발권기구.. 더보기 <갈치와 고등어> 러시아인들이 정작 ‘도시락’의 뜻은 잘 모른다는 것이 재미가 있습니다만, 러시아에서 한국을 상징하는 제품으로 ‘도시락면’을 꼽는다는 말은 거의 상식수준으로 널리 알려졌습니다. 도시락을 학교 점심시간에 먹는 추억도 1990년대까지 각급 학교를 다닌 세대에만 한정되는 추억입니다. 이제 도시락은 ‘편도’라 불리는 편의점 도시락이 대중적입니다. 올드보이들이 학교에서 먹던 도시락은 이제 추억의 페이지에서만 존재합니다. 급식이 보편화되었기 때문입니다. 도시락이라는 단어에서도 세대차이를 뚜렷이 느낄 수 있습니다. 1980년대까지 도시락의 주요 반찬은 김치, 감자볶음, 멸치볶음과 갈치조림과 고등어조림, 그리고 어묵볶음 등이었습니다. 지금은 어묵으로 용어가 통일된 인상이지만, 그 시절만 해도 오뎅(おでん)이 대세였습니다.. 더보기 <물가상승과 국민연금의 수급액> ○EU에서 왜 ‘유로(Euro)’라는 단일화폐를 만들었을까, 라는 질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정답을 압니다. 바로 ‘달러패권주의’가 그 정답입니다. 유럽에서 건너간 사람들이 주축인 미국이 양차 대전, 그리고 오일쇼크를 기화로 달러기축통화를 바탕으로 전 세계 경제를 사실상 통제하는 효과, 즉 시뇨리지(Seigniorage)효과를 악용하는 사례가 빈번하자 그 대응책으로 고안한 것이 유로입니다. 시뇨리지효과 중에서 널리 알려진 것은 미국이 무한정 통화를 발권하면서 자국의 인플레이션을 타국에 수출하면서 막대한 이득을 취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무한정 발행한 달러로 타국의 주식과 채권을 저가에 취득하는 것도 그 예입니다(스미스 부인). ○달러패권주의 때문에 각국은 미국의 통화정책을 눈치보면서 자국의 통화량을 조.. 더보기 <산업재해보상보험법상 유족급여 등의 산정기준인 평균임금 계산 방법> ○중대재해처벌법의 제정 취지 중에는 동일한 원인에 기초하여 동시에 발생하는 다발성 재해를 규율하고자 하는 것도 있습니다. 가령, 동일한 다발성 재해로 인하여 갑과 을이 산재를 입은 경우에 갑과 을은 모두 산재승인을 받아 산재보험급여를 받게 됩니다. 그런데 갑이 가정형편이 어려워 사업주 병과 가불을 하면서 본래의 급여보다 적게 받고, 을은 월급날에 본래의 급여를 받았다면 관할하는 근로복지공단은 임금을 어떻게 결정할까, 라는 의문이 생길 수 있습니다. 다음 대법원 판결(대법원 2023. 4. 13. 선고 2022두64518 판결)은 산재보험급여의 기초인 평균임금(근로기준법 제2조 제1항 제6호)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판결입니다. ○위 갑과 을의 사례에서 대법원은 임금의 합의가 있더라도 본래 지급하여야 할 .. 더보기 <복직명령의 진정성> Show me the money! ○톰 크루즈의 명성을 더 높인 영화 ‘제리 맥과이어’에서 유명해진 바로 이 대사는 이제는 스포츠영역이 아닌 일상에서도 널리 쓰이는 말입니다. 본래 미국 프로스포츠의 스토브리그에서 FA이적시장에서 FA선수들이 외치는 대사였지만, 이제는 일상에서 상대방에게 진의를 표시하는 방법으로도 널리 애용(?)됩니다. 그런데 한국의 프로스포츠에서는 노골적으로 돈을 요구하는 말은 자칫 선수들의 대외 이미지를 훼손할 우려가 있어서 슬며시 이 말을 바꿔서 활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름하여 ‘진정성’이 바로 그것입니다. 프로야구 FA선수가 이적의 변을 내놓을 때 ‘진정성’ 때문에 이적했다는 것은 실은 이적팀이 돈을 더 줬기에 이적했다는 것이 진실에 가까운 것을 대다수 팬들은 이해하고 있습니다. .. 더보기 이전 1 ··· 16 17 18 19 20 21 22 ··· 48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