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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과 충무> 화랑과 충무 위 말의 의미를 아는 사람은 틀림이 없이 아재인증입니다. 화랑과 충무는 1970년대 후반 이원화된 국가대표축구대표팀의 이름입니다. 1진이 화랑이고, 2진이 충무입니다. ‘백두산의 푸른 정기 이 땅을 수호하고’로 시작하는 박정희 대통령의 ‘나의 조국’에 등장하기도 하는 바로 그 화랑에서 그 명칭이 유래했습니다. 역시 이순신 장군에 대한 각별한 숭상의식이 발현된 이름이 충무였습니다. 이름만 보고도 박정희 대통령의 축구사랑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 화랑과 충무라는 국가대표축구팀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것이 대통령배국제축구대회, 일명 ‘박스컵(Park's Cup)'축구대회입니다. 화랑과 충무는 박스컵만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지만, 박스컵대회에는 꼭 참석했습니다. 전두환 대통령의 축구사랑은 유명하지만.. 더보기
<취업빙하기와 고용문제> ○1948. 12. 10. UN총회에서 채택한 세계인권선언은 ‘모든 인류 구성원의 천부의 존엄성과 동등하고 양도할 수 없는 권리를 인정하는 것이 세계의 자유, 정의 및 평화의 기초’라는 문구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시간을 흘렀습니다. 21세기형 인권 중의 인권으로 부상하는 것이 생존권입니다. 인간의 물질문명의 발전은 극대화되었지만, 아직도 식량부족으로 인한 기근이 지구촌에는 존재합니다. 인류역사상 가장 부국인 미국에서 노숙자가 100만을 넘고, 굶어죽거나 병원에서 제대로 치료를 못 받고 죽은 사람이 매년 수십만 명입니다. ○생존의 가장 기초는 일자리이고, 일자리를 통하여 창출되는 돈입니다. 박정희 정부 이래 모든 정부는 경제력신장과 일자리창출에 전력을 다했습니다. 정치적으로는 대립이 있었지만, 경제문제에 .. 더보기
<윤시내의 이 노래 : ‘난 모르겠네’> 누구나 다 아는 상식적인 것이지는 합니다만, 영어로 철학을 뜻하는 philosophy는 지혜, 지식에 대한 사랑을 뜻합니다. 알고싶어 하는 인간의 욕구가 21세기 찬란한 문화를 탄생시켰습니다. 아는 것은 힘이 됩니다. 그러나 우리 속담에 ‘모르는 것이 약이다.’라는 것이 있습니다. 확실히 아는 것은 힘도 되고 독도 될 수 있다는 양면성을 지녔습니다. 그러나 모르는 것이 정녕 약이라면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존재가치가 상실되는 것입니다. 모르는 것이 약이 되는 경우는 특정한 사안에서 아는 것이 독이 되는 극히 예외적인 상황일 뿐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논의와는 무관하게 우리 가요는 ‘모르겠다’는 내용을 담은 것들이 줄줄이 히트를 쳤습니다. - 진정 난 몰랐네, 임희숙 - 진정 난 몰랐네, 최병걸 - 난 아직 .. 더보기
<65세와 69세 사이에서> ○다음 기사에는 ‘[쓰러진 노동자] 경비노동자 65~69세로 찾는 이유, 알고 나면 씁쓸’이라는 제목으로 나이에 대한 강조가 인상적입니다. 지하철요금부터 고령자에 그리 호의적이지 않은 요즘의 기사에서 왜 ‘65~69세’라는 나이가 등장했는지 의아합니다. 그런데 그 기사를 읽어보면, 고용보험법이 등장을 합니다. 살펴 봅니다. ○이 기사의 출발은 고용보험법 제10조 제2항에서 비롯됩니다. 65세를 넘기면 고용보험의 가입대상에서 원칙적으로 배제가 됩니다. 바로 이것입니다! 사업주는 고용보험가입대상자를 고용하면 의무적으로 고용보험에 가입시키고 고용보험료를 납부하여야 합니다. 실업급여 외에 고용안정사업 등에도 납부를 하여야 합니다. 고용보험료는 고용하는 사실 자체만으로 납부를 해야 합니다. ○고용보험은 다른 사회.. 더보기
<김만준의 모모는 무엇일까?> 모모는 철부지 모모는 무지개 모모는 시계바늘 모모는 방랑자 모모는 그림자 모모는 환상가 좋은 말로 하면 모모라는 불확정적인 것이 인생의 모습이라는 인생철학으로 풀이할 수 있지만, 나쁜 말로는 모모라는 정체불명의 개념으로 혹세무민한다고도 평가할 수 있는 것이 ‘모모는 철부지’라는 노래의 가사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Sik-14GJm3Y 모모의 실체를 어떤 것으로 보도라도 철학을 담았다는 점, 인생살이가 불확실하고 안개와 같이 막연한 측면이 있다는 점은 잘 묘사를 했습니다. 한편의 시로 보아도 무방할 정도로 대중가요치고는 가사가 출중합니다. 워낙 이 노래의 가사에 대하여 알려진 것이 없지만, 박철홍이라는 분이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했을 때 가사 및 곡을 완성한 것으로.. 더보기
<애자야! 시집가야재!> 세상은 변하기 마련입니다. 1984년 ‘백구의 대제전’이라 불렸던 대통령배 남녀배구대회가 출범하였을 시절에는 여자배구는 약간 과장하자면 ‘구색 맞추기’정도로 인기가 취약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배구의 꽃은 강력한 스파이크입니다. 그러나 당시 여자배구에서는 오픈 스파이크가 약했고, 백어택도 없었습니다. 스파이크서브 역시 찾기 어려웠습니다. 이은경 선수가 후일 백어택을 최초로 시도할 정도로 공격이 약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장신의 여자배구 선수가 드문 시절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초창기부터 장윤창, 강두태, 이종경, 이상렬 등 강력한 스파이크를 자랑하는 남자선수들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당시 여자배구선수들에게는 정말로 미안한 말이지만, 그냥 남자배구선수들의 인기에 묻어가는 그냥 그런 수준이었습니다. 실제로 당시 기사.. 더보기
<2021. 1. 1.부터 바뀐 고용노동정책> 1. 최저임금법상 최저임금액 변경 : 8,720원 (2021. 1. 1.) - 근로기준법상 법정근로시간 1일 8시간, 1주 40시간(주52시간은 연장근로시간 포함) - 8시간 69,760원 - 월 1,822,480원(209시간) ※1. 임금이라고 하여 모두 최저임금에 포함하는 것은 아님. 다음 최저임금법 제6조 제4항은 1). 연장근로수당 등 소정임금 외에 지급하는 임금, 2). 정기상여금 중 15%액, 3). 복리후생비 중 3%액은 최저임금에서 제외함 2. 동일한 정기상여금과 복리후생비임에도 비율로 나누어 최저임금여부를 가리는 것은 체계적으로 문제가 있으며, 2024년에는 완전하게 최저임금으로 산입함 제6조(최저임금의 효력) 중략 ④ 제1항과 제3항에 따른 임금에는 매월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지급하는 .. 더보기
<알바생의 ‘법대로’와 사장의 ‘법대로’> ○‘작용과 반작용의 법칙’은 유명한 뉴튼 물리학의 법칙입니다. 그런데 인간세상의 법칙도 작용과 반작용을 하는 것은 무척이나 흥미롭습니다. 순풍이 있으면 역풍이 있듯이, 인생사에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작용과 반작용’의 법칙이 존재합니다. ‘이에는 이, 눈에는 눈’이라는 아랍권의 탈리오법칙은 아랍권의 생활양식이 되었는데, 그 실질이 ‘작용과 반작용의 법칙’과 유사합니다. ○과거 학생들을 중심으로 한 알바생들은 세상물정에 어둡다는 점을 그들을 고용한 사장들이 악용을 했습니다. 최저임금과 무관한 임금을 지급하였고, 주중 내내 근무를 했어도 주휴수당은 언감생심이었습니다. 당연히 근로계약서는 작성 자체를 하지 않았습니다. 알바생들의 복수가 시작되었습니다. 그 모토는 ‘알바가 갑이다.’였습니다. 알바생들은 꾸준히..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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