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80연예한담 썸네일형 리스트형 <김태곤의 이 노래 : ‘망부석’> 고 송해 옹이 MC를 맡았던 ‘전국노래자랑’은 변화가 없는 포맷으로 유명했습니다. 그러나 고 송해 옹의 한결같은 도입부의 멘트와 시그날음악, 그리고 ‘땡’으로 상징이 되는 탈락음향 등 수십 년간 변함이 없는 포맷만으로도 국민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렇기에 새로운 MC 김신영의 진행에 많은 시청자글이 어색함을 느끼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 포맷의 변화를 온몸으로 거부했던 ‘전국노래자랑’에서 유의미한 변화가 있었다는 것은 슬프게도 화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반주가 이원화되어 국악반주와 경음악반주로 되었다가 경음악반주(아마 고 김인협 악단장 시절로 기억이 됩니다만)만으로 통일이 된 점입니다. 당초 ‘전국노래자랑’은 국악반주단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국악으로 노래를 부르는 시민참가자(국악참.. 더보기 <김추자의 이 노래 : ‘월남에서 돌아온 김 상사’> 요즘 고교 국민윤리 교과서에도 서술되어 있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예전에 배웠던 국민윤리 교과서에는 ‘도미노 이론’이라는 것이 서술되어 있었습니다. 세계 각국에서 도미노처럼 진행되는 공산화를 막기 위하여 미군이 개입되어야 한다는 이론으로, 국군의 베트남 파병의 이론적 근거로 당시 국민윤리 교과서에 서술되어 있었습니다. 공산화가 문제라면 베트남에 파병을 할 것이 아니라 김일성의 남침을 막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을 했지만, 당시는 교과서가 거의 바이블처럼 여겨지던 시절이라 꾹 눌러참고 공부를 했습니다. 그런데 묘한 의문이 들어서 당시 국사 교과서를 한참이나 뒤졌습니다. 도대체 한국과 베트남은 단군 이래로 어떤 연관점이 있을까, 하는 의문이 바로 그것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저는 엉뚱한 의문이 들면 즉각 확인하는.. 더보기 <복부인, 제비족, 그리고 김애경> 다음은 김애경에 대한 ‘나무위키’의 해설입니다. 해설대로 무려 1969년에 MBC 1기 공채탤런트에 합격하여 연기인생을 출발한 그가 오랜 세월이 지난 1990년에서야 비로소 ‘서울뚝배기’에서 '실례합니다~'라는 유행어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면, 그 기나긴 공백기간에 무슨 연기를 했는지 의문이 듭니다. 김애경은 연기인생 대부분을 조연으로 일관한 배우이기에, 유감스럽게도 그 기나긴 공백기간 동안에 인터뷰나 해설기사가 많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그 공백기간 어떤 연기를 했는지는 김애경을 주목한 팬이 가장 정확하게 기억합니다. 대한민국의 배우. 1968년에 연극 활동으로 먼저 데뷔했으며, 이듬해 1969년 MBC 1기 공채 탤런트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1990년에는 KBS의 일일 연속극인 ‘서울뚝배기’에서 '실례.. 더보기 <이승연의 ‘잊으리’, 그리고 동명이인의 애환> 영화 터미네이터 시리즈로 대중에게 유명하게 된 ‘타임 패러독스’가 있습니다. 미래의 터미네이터(T-800)가 과거의 인물 사라 코너를 살해하려고 과거로 보내진다는 영화 속의 설정 중에 인류가 멸망하게 된 근원인 T-800의 부품, 즉 미래의 부품으로 과거의 인류멸망의 단초인 스카이넷을 만든다는 패러독스가 바로 그것입니다. ‘T-800은 누가 만들었는가’가 없는 상태, 즉 원인이 없는 상태에서 그 결과인 T-800의 부품만 과거와 미래를 왔다갔다 하면서 스카이넷을 만드는 괴상한 일이 발생합니다. 그런데 대중에게 거의 알려지지 않은 패러독스가 있습니다. 그것은 미래에서 특정한 과거시점으로 보내진 T-800이 이미 고정된 과거의 인물인 사라 코너를 찾지 못하고 공중전화부를 찾아 일일이 사라 코너를 찾는 장면이.. 더보기 <한혜경 : 2인자의 비애> 때로는 말보다 그림이나 사진 또는 동영상이 더 정확하게 사실을 설명합니다. 다음 유튜브에서 노래를 부르는 세 여배우를 보면서 설명합니다. 차례로 정애리, 한혜경, 그리고 지미옥입니다. 모두 KBS에서 주연배우로 밀었던 여배우입니다. 특집쇼에 아무 여배우를 부를 리가 없습니다. 특집쇼에서 노래를 한다는 것은 시청자에게 우리 방송국에서 이러저러한 배우를 간판으로 밀고 있다는 쇼타임이기 때문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N2lVBWPJ_u8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정애리가 눈에 들어왔을 것입니다. 정애리는 KBS에서 출발한 배우입니다. 그런데 신인배우로서는 연기력이 그저그런 수준이라 도중에 MBC로 이적을 하였습니다. 이후 연기력이 급상승하여 1980년대를 대표하는 드라.. 더보기 <‘이맛이 정답이네!’, 그리고 정동권> 1970년대를 거쳐 1980년대까지는 군사정권의 직접적 영향 때문인지 국민을 획일화하려는 경향이 강했습니다. 자유를 중시하기에 자유민주주의인데, 반공주의를 자유민주주의라고 우기면서 개인의 자유를 부정하고 집권자들의 취향만이 옳다고 강변했습니다. 그래서 미니스커트와 장발을 단속했고, 교복이 강제되었습니다. 연예인들의 외래어식 예명을 부정했고, 가수들은 TV주말쇼에 넥타이를 매고 출연해야 했습니다. 혼분식도 강제로 먹었고, 애국조회도 강제적으로 참석해야 했습니다. 올드보이들이라면 다들 이런 씁쓸한 기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널리 회자되지 않는 것이 있으니, 그것은 외국인에게 친절해야 한다는 당시의 괴상한 획일화입니다. 당시 ‘국민’학교 교과서에서 등장하는 외국인은 거의 예외없이 ‘금발’ 외국.. 더보기 <cm송의 황제, 그 이름은 윤형주> Every man over 40 is responsible for his face. ‘Of the people, For the people, By the people’이라는 어마어마한 명언 때문에 가려져 있지만, 링컨이 했던 위의 말도 인생살이에서 무척이나 많이 공감하게 됩니다. 얼굴에는 살아온 인생이 담겨있다는 것을 절절히 느끼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위의 명언과는 다른 의미로, 얼굴 때문에 인생이 갈리는 경우도 무척이나 많다는 것도 절절히 느끼곤 합니다. 특히 배우의 경우에는 얼굴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합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배우들을 실물로 무수히 보고 나서 내린 결론은 배우들은 타고난 사람, 즉 천상 배우라는 것입니다. 주연급 배우는 딱 주연급 배우의 얼굴을 지녔으며, 조연급 배우는 딱 조연급 배우.. 더보기 <산이슬의 이 노래 : ‘이사가던 날’> 통기타, 생맥주, 장발, 그리고 청바지 다른 소재도 있지만, 아마도 1970년대를 상징하는 것은 위 넷이 가장 뚜렷합니다. 그 중에서 그 시절의 연예활동과 청춘들의 낭만을 동시에 상징하는 것은 단연 통기타일 것입니다. 그 시절에는 통기타를 치면서 노래를 부르는 가수들을 방송에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세시봉가수’로 유명한 송창식, 김세환 등은 물론이고 지금은 물러났지만 과거 SM엔터테인먼트를 상징했던 이수만도 방송에서 통기타를 치면서 노래를 부르는 것이 익숙한 풍경이었습니다. 연예인만 통기타를 쳤는가, 하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전국의 대학생은 기본이고, 어지간한 중고생은 통기타를 직접 치거나 건너건너 치는 사람을 알게 되었습니다. 막상 통기타를 치면 손목이 시큰하고 손끝에 피가 맺히는 개고생을 하지만.. 더보기 이전 1 2 3 4 5 ··· 2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