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노조경영으로 유명한 삼성에서 노조가 생겼습니다. ‘내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에 노조은 안 돼!’라고 일갈했던 고 삼성 이병철 회장의 유지를 이어 이건희, 이재용 회장 재임 중에 지속적으로 무조조의 신화를 이어가던 삼성에서 처음으로 노조가 생겼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 근로자들에게 노조가입을 권유할 정도로 노조의 순기능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과거 민주화운동의 전진기지로서 노조의 역할은 참으로 지대하였습니다. 그러나 보수성향을 보이는 네이버의 주류 댓글이나 진보성향을 보이는 다음의 주류 댓글을 보면, 일치하여 노조에 대한 뿌리깊은 반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노조가 이제 개혁하여야 할 시점임을 웅변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원인에 대하여는 다음과 같은 Lord Acton의 말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노조는 이제 절대권력층이 되었습니다. 국회의원도 배출하고 지자체장도 배출하였습니다. 귀족노조라는 오명을 받는 것이 일상화가 되었습니다. 그것은 저임금 장시간 근로로 상징이 되는 생산직 노조가 근로조건의 개선이라는 본연의 목적과 차츰 유리되어 자신들의 이익추구에만 집중을 하여 사회 전체의 균형에는 무관심하였기 때문에 그런 일이 발생한 것입니다.
“Power tends to corrupt, and absolute power corrupts absolutely. Great men are almost always bad men.”
○현대자동차가 1996년 아산공장의 설비증설 이후 단 한 번도 공장설비의 증설을 하지 않았던 점을 주목해야 합니다. 금융회사 노조원의 고액연봉으로 금융회사의 생산성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점도 주목해야 합니다. 그리고 단순근로를 하던 공공기관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정규직화를 요구하더니 급기야는 정규직과 같은 호봉제와 승진을 요구하고 임금인상을 요구하는 상황도 주목해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한국의 노조는 기업의 생산성이나 경영현실과 무관하게 자기의 이익극대화만 주장을 했습니다. 각종 경영에는 ‘동의’. ‘협의’. ‘합의’라는 명목으로 끊임이 없이 간섭을 하려고 하지만, 새로운 기술혁신, 경영기업의 개발, 시장개척 등 돈이 되는 일에는 전혀 관심을 두지 않았던 것이 노조의 기왕의 활동이었습니다. 회사가 망해가는 순간까지 성과급을 요구하던 것이 노조의 요구였습니다. 그래서 노조라는 존재 자체를 대다수의 국민들이 싫어했습니다. 노조포비아가 냉정한 현실입니다.
- 상급단체에 가입한 첫 번째 삼성 노조, 기존 노조들보다 지속력 추진력 기대 - 현재까지 회사의 방해 움직임 없어. 가입 조합원 보호 위해 비공개 정책 유지할 것 - 깜깜이 발령부터 사업장 강제 이동배치까지 회사의 일방통행 이제는 바로 잡아야 - 삼성 직원들 두려워하지 말고 함께 해주길. 노조할 권리는 노동자의 마땅한 권리 |
○그간 삼성은 노조활동을 방해하려고 무수히 많은 시도를 해서 징역살이까지 한 사람이 존재하였습니다. 노조활동은 헌법이 보장한 권리입니다. 그러나 작금의 노조활동은 타락노조라 봐도 틀린 상황이 아닙니다. 삼성이 만들면 다르다는 광고의 문구처럼 삼성노조는 뭔가 다를 것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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