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은 태생이 전경련이기에 과도하게 대기업의 시각에서만 기사를 작성하여 물의를 일으키는 경우가 잦습니다. 편향된 시각은 필연적으로 반대편 시각을 지닌 쪽에서 반발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입니다. 다음과 같이 대형마트의 폐점에 따른 주변상권의 매출감소를 지적하는 기사도 편향된 시각을 가감 없이 드러내고 있습니다.
○대형마트 뿐만 아니라 대형백화점, 각종 로드샵 등 오프라인 매장은 온라인의 강세로 매출하락이 급격합니다. 미국에서도 아마존의 급부상으로 무수히 많은 백화점 등 오프라인 매장이 문을 닫았습니다. 미국의 오프라인 매장들 대부분은 장사가 안돼서 문을 닫는 것이지 대형마트의 규제 등으로 문을 닫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용산전자상가도 ‘용팔이’ 때문에 문을 닫는 것이 아니라 인터넷전자상거래의 활성화로 망한 것입니다. 네이버와 쿠팡 등 인터넷거래의 급증은 이런 사실을 반증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에서는 ‘집객효과’를 거론하면서 대형마트 주변 음식점의 매출하락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대단히 엉뚱한 발상입니다. 대형마트를 방문하는 고객은 대다수가 매장 내의 식당에서 식사를 해결합니다. 식사를 위하여 매장에서 다시 외부로 나가는 경우는 쉽지 않습니다. 오히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내부의 식당으로 찾는 손님이 부지기수입니다. 주차문제의 해결도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대형마트가 주위의 음식점 상권에 대한 집객효과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전국적인 명성이 뜨거웠던 이대상권이나 신촌상권, 그리고 경리단길상권 등은 주위에 대형마트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쇠락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상권의 흥망성쇠는 시대의 흐름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습니다. 새로운 트랜드는 새로운 상권을 형성합니다. 그것이 시장의 이치입니다. 다음 기사는 대형마트가 직·간접적으로 고용했던 인력의 감소를 지적하고 있는데, 이것도 같은 맥락에서 살펴야 합니다.
○대형마트가 고용했던 인력은 대부분 비정규직인력으로 이들은 대형마트가 폐점이 된다고 하더라도 재래시장에서 흡수하기는 어렵습니다. 고용의 유형과 인력풀이 전혀 다르기 때문입니다. 재래시장은 대부분 사업주와 소규모 인력만을 고용하는 영세상점이며, 이들이 채용하는 인력풀과 대형마트가 채용하는 인력풀은 원칙적으로 별개의 것입니다. 인터넷전자상거래는 무수히 많은 인력의 감소를 초래합니다. 전 세계 모든 곳에서 똑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기술의 진보는 인간을 편안하고 안락하게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채용인력을 지속적으로 축소하여 양극화를 확대하는 것이 지구촌의 공통된 화두입니다. 기본소득이라는 종전에없던 화두가 21세기에 괜히 등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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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오후 찾은 서울 롯데마트 도봉점(VIC마켓) 인근의 한 칼국수집 주인은 "마트 폐점으로 매출 타격이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털어놓았다. 그는 "주상복합이 들어선다고 하는데 최소 2년은 걸린다"며 "그 기간 공사 인부들이 근처 식당을 찾는다고 해도 면가게는 잘 안 와서 공백을 메꾸기 쉽지 않을 것이다. 주변 식당들 다 비슷한 고민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살린다는 취지에서 시작한 대형마트 규제가 결과적으로 유탄이 돼 돌아오고 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타격이 큰 데다 규제를 버티다 못한 매장들이 잇따라 문을 닫으면서 '집객효과'를 누리던 일대 상권 매출이 줄어드는 탓이다. 마트 폐점으로 인한 고용감소도 겹친다. https://news.v.daum.net/v/20201101090104746
올해 3분기 카드 이용자의 소비 행태를 결정한 건 아니나 다를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었다. 온라인쇼핑, 신차 구매, 통신서비스 이용이 급증한 반면 항공, 식당, 대중교통은 급감했다. 외출과 모임, 다중시설 이용 등을 자제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업종별 희비가 극명히 갈린 것이다. 금융위원회는 올 3분기 국내 신용·체크·선불카드 승인금액은 228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조8000억원(5.4%) 늘었다고 밝혔다. 전 분기보다는 5조9000억원(2.7%) 늘었다. 카드 승인금액은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한 지난 3월부터 감소세를 보이다 5월을 기점으로 증가세를 회복한 뒤 꾸준히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https://news.v.daum.net/v/20201029164646679
미국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미국 내 일부 백화점 점포를 물류센터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이후 온라인 쇼핑 이용 증가로 배송 물량이 증가한 반면 실적 악화로 오프라인 매장이 잇따라 문을 닫으면서 백화점 내 남는 공간을 저렴하게 빌려 활용한다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9일(현지 시각) “미국 최대 쇼핑몰 소유주인 사이먼프로퍼티 그룹과 아마존이 문을 닫은 일부 백화점 점포 공간을 아마존의 물류센터로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라고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물류센터로 바뀌는 곳은 코로나 여파로 지난 5월 법원에 파산 보호를 신청한 백화점 체인 JC페니와 지난 2018년 파산보호 신청을 한 시어스 백화점이다. 사이먼프로퍼티는 최근 JC페니 백화점 내 154개 점포를 폐쇄한다고 밝혔다. 시어스 백화점도 96개 점포를 닫을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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